배달의민족 4.8兆 잭팟…獨에 매각 "대단한 엑시트…한·독 연합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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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경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12월 14일자 <배달의민족 ‘4.8兆 잭팟’…獨 DH에 매각>이었다. 국내 인터넷업체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소식을 다뤘다.
글로벌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1위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브랜드로 사업을 벌여온 우아한형제들을 사들인다. 이번 M&A로 국내외 투자자가 보유한 우아한형제들 지분 87%가 딜리버리히어로에 넘어간다. 김봉진 대표 등 경영진 지분 13%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과 맞교환된다. 김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김 대표는 우아한형제들뿐 아니라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아 11개국 사업을 이끄는 아시아 총괄대표를 맡는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석권한 우아한형제들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는 셈이다. 김 대표가 해외에서도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네티즌들은 “대단한 엑시트(자금 회수)와 한·독 연합군 탄생이다” “배달 노동과 골목상권의 그늘을 살필 때다” 등 큰 관심을 보였다.
12월 16일자 기사는 CJ그룹이 3년차 사원과 대리까지 포함하는 ‘권고사직’을 시행하는 등 이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을 짚었다.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나빠져 관련 사업을 통폐합하고 토지·건물 등은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네티즌들은 “공격경영을 점검하는 계기여야 한다” “대기업 위기가 청년 취업난 고착화로 이어질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