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학생모집 폐지로 거창 고교 문 닫을 판…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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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란 거창군의원 5분 발언…"도교육청·군·군의회 머리 맞대야" 김향란 경남 거창군의원은 20일 교육부의 일반고 전국단위 학생모집 특례 폐지로 지역 고등학교들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44회 군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가 2025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거창에서는 거창고·대성고·거창여고가, 도내 전체에서는 18개 고등학교가 전국이 아닌 경남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거창은 중학교보다 고등학교가 더 많고, 중학교 졸업생보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훨씬 많은 기형적 모습에도 그동안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해 고교 입학생 수급 문제를 잘 해결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농어촌 자율학교인 거창고·대성고·거창여고는 여느 일반고와 달리 특성화된 교육과 기숙사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제주, 강원은 물론이고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들 학교가 명문고로 알려지고 거창이 명품 교육도시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인구 유입·증가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지역에서 외식하고 돌아갈 때는 지역 농산물을 싣고 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전국단위 모집 특례 폐지로 향후 대도시 학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입학생 수가 부족해져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며 "도교육청과 군, 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가 2025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거창에서는 거창고·대성고·거창여고가, 도내 전체에서는 18개 고등학교가 전국이 아닌 경남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거창은 중학교보다 고등학교가 더 많고, 중학교 졸업생보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훨씬 많은 기형적 모습에도 그동안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해 고교 입학생 수급 문제를 잘 해결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농어촌 자율학교인 거창고·대성고·거창여고는 여느 일반고와 달리 특성화된 교육과 기숙사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제주, 강원은 물론이고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들 학교가 명문고로 알려지고 거창이 명품 교육도시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인구 유입·증가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지역에서 외식하고 돌아갈 때는 지역 농산물을 싣고 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전국단위 모집 특례 폐지로 향후 대도시 학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입학생 수가 부족해져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며 "도교육청과 군, 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