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고용 안정·탄핵 부결 전망에 '최고치'…전국 곳곳에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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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고용시장 안정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이와 함께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상원 부결 전망이 확산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68(0.49%) 오른 28,376.9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23포인트(0.45%) 상승한 3,205.37로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9.49(0.67%) 뛴 8,887.22로 신기록을 썼습니다.◆ 국제유가, 투자심리 개선에 소폭 상승…WTI 0.5%↑
국제 유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9달러) 오른 61.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1단계 무역합의'를 끌어낸 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 美국무부, 비건 북한 접촉 여부에 "발표할 방문 없다"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접촉할지에 대해 "발표할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중국을 방문한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북측과 접촉하거나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현지시간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측 카운터파트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났습니다.
◆ 비건 美대북특별대표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이 현지시간 19일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찬성 90표 대 반대 3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월 존 설리번의 러시아 대사 낙점으로 공석이 된 국무부 부장관에 비건 대표를 낙점했습니다.◆ 美재무 "미·중 1단계 합의, 1월 초 서명할 계획"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서명이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미 CNBC 방송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기술적이고, 법률적인 손질을 거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내년) 1월 초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英 기준금리 0.75% 동결 결정…인하 소수의견도 나와 영국 중앙은행(BOE)이 현지시간 19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로 동결했습니다. 전체 9명의 위원 중 7명이 금리 동결, 2명이 금리 인하에 투표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0.75%로 0.25%포인트 인상된 후 1년 4개월가량 동결됐습니다. 또한 MPC는 국채(4350억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 푸틴 "한·미·일 군사동맹 비건설적…러·중 군사동맹은 없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미국·일본·한국의 군사동맹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례 연말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일본·한국' 대 '러시아·중국' 간 진영 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동아시아에서 미국, 일본, 한국 등이 군사동맹을 맺으려 시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서 "이는 비(非)건설적이며 아무런 좋은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지 않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 전국 곳곳 아침 눈·비 전망금요일인 2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입니다. 아침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충청 남부와 전북은 아침까지 곳에 따라 1㎝ 미만 눈이나 5㎜ 가량 비가 내리겠다고 관측했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전남 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1∼1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