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방 인공지능 특화연구센터, 대전 KAIST에 개소

19일 문 열어…2025년까지 121억 투입해 국방 활용할 AI 기초연구
방위사업청은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위한 '미래 국방 인공지능 특화연구센터'를 지난 1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지원으로 설립된 센터에는 2025년까지 AI 기초연구를 위한 예산 121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군사적 설명이 가능한 AI 이론 연구, 다종 국방 데이터의 융합 학습·탐지 연구, 열악한 환경의 극소량 국방 데이터 기반 학습 연구, 탐지와 군사적 설명의 연동을 통한 최적의 방책 추천 연구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센터는 목표로 하는 기술별로 4개 전문연구실을 구성해 17개 과제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등 9개 대학과 3개 정부 출연 기관 출신 연구자 26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19일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 노용만 특화연구 센터장을 포함해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왕 청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나라가 국방과학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핵심기술"이라면서 "미래 국방 인공지능 특화연구센터가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