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1호점 개장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전시판매장 대만 1호점이 21일 대만 가오슝시(高雄市) 중심부 미스코치(新光三越) 백화점에서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전남에서 생산한 각종 농수산 특산품을 들여와 전시하고 판매한다. 상설전시판매장을 전남 주요 관광지 사진으로 꾸며 전남 관광 홍보 부스 역할도 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망도 동시에 구축한다.

온라인에서는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상품 원산지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요리법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미스코치 백화점 상설전시판매장에 우수한 전남 농수산식품을 지속해서 공급해 고급화 이미지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화권에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대만 현지 방송사와 언론사가 전남의 친환경 청정수역의 농수산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가오슝-무안 직항 노선이 있고, 최근 일본 등 주변 지역으로 대만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상설판매전시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1호점에 이어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에도 판매장을 개장한다.

현재 미국 대형마트 5곳에 상설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동남아시아·유럽으로 이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