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원로배우 전계현, 지병으로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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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별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1968)에 출연했던 60년대 '은막의 스타' 전계현이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은 82세.
23일 오전 발인
고인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1956년 우리나라 최초 TV방송 HLKZ-TV의 1호 연기자로 선발돼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이후 충무로에 진출한 고(故) 전계현 씨는 영화 '어디로 갈까'(1958)로 처음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가는 봄 오는 봄'(1959)이 흥행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1968년 멜로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정소영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이 영화로 제12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단종애사'(1963), '파문'(1968), '아빠와 함께 춤을'(1970), '화녀'(1971), '산불'(1977) 등에 출연했다.고 전계현 씨는 1971년 천문학자 고 조경철 박사와 결혼한 후 1980년대에 들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고인은 평범한 가정 주부로서의 삶을 살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