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베트남 달랏시와 자매결연…공무원 파견 근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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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등 교류 확대…춘천시의회도 인민의회와 협정서 교환
달랏 꽃축제장에 춘천 관광·바이오 전시…문화행사 다채
강원 춘천시가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와 우호 관계를 넘어 자매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재수 춘천시장과 톤 티엔 산 달랏시장은 21일 베트남 달랏시청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자매결연 협정서를 교환했다. 2017년부터 행정 교류에 머물러온 두 도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경제, 무역, 관광, 과학 기술,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톤 티엔 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나무가 많은 도시, 안개도시, 꽃 축제 도시인 달랏시와 춘천시는 유사한 점이 많다"며 "양 도시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수 시장은 "달랏시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년간 달랏시와 이어온 우정이 더 깊어지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이행의 일환으로 공무원 상호 파견부터 시작한다.
파견 공무원은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지원과 사업 발굴, 활성화 방안 모색을 담당한다. 또 함께 방문한 춘천시의회 대표단도 같은 장소에서 달랏시 인민의회와 자매결연식을 했다.
시의회와 달랏시 인민의회는 상호 격년으로 정기 방문과 정책활동 비교 분석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와 달랏시는 또 체육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종목과 인원, 기간을 별도로 협의해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는 체육대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양 도시는 문화예술분야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기념해 춘천시는 달랏시내 꽃축제장에 마련한 무역전시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관광홍보와 기업제품 전시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관광홍보 부스에는 영상물과 홍보책자, 기념품 배부와 한복체험, 국악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춘천 기업제품 전시 판매 부스에서는 춘천바이오진흥원 입주기업 제품이 전시 판매돼 베트남 현지인의 관심을 모았다. 춘천시는 이날 자매결연에 이어 22일 달랏시와 행정협의를 갖고 공무원 파견과 체육교류의 대상과 시기, 세종학당 개설, 지역 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달랏 꽃축제장에 춘천 관광·바이오 전시…문화행사 다채
강원 춘천시가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와 우호 관계를 넘어 자매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재수 춘천시장과 톤 티엔 산 달랏시장은 21일 베트남 달랏시청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자매결연 협정서를 교환했다. 2017년부터 행정 교류에 머물러온 두 도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경제, 무역, 관광, 과학 기술,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톤 티엔 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나무가 많은 도시, 안개도시, 꽃 축제 도시인 달랏시와 춘천시는 유사한 점이 많다"며 "양 도시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수 시장은 "달랏시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년간 달랏시와 이어온 우정이 더 깊어지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이행의 일환으로 공무원 상호 파견부터 시작한다.
파견 공무원은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지원과 사업 발굴, 활성화 방안 모색을 담당한다. 또 함께 방문한 춘천시의회 대표단도 같은 장소에서 달랏시 인민의회와 자매결연식을 했다.
시의회와 달랏시 인민의회는 상호 격년으로 정기 방문과 정책활동 비교 분석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와 달랏시는 또 체육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종목과 인원, 기간을 별도로 협의해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는 체육대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양 도시는 문화예술분야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기념해 춘천시는 달랏시내 꽃축제장에 마련한 무역전시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관광홍보와 기업제품 전시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관광홍보 부스에는 영상물과 홍보책자, 기념품 배부와 한복체험, 국악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춘천 기업제품 전시 판매 부스에서는 춘천바이오진흥원 입주기업 제품이 전시 판매돼 베트남 현지인의 관심을 모았다. 춘천시는 이날 자매결연에 이어 22일 달랏시와 행정협의를 갖고 공무원 파견과 체육교류의 대상과 시기, 세종학당 개설, 지역 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