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조직발전' 최우수기관…대통령 표창

해양경찰청은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조직발전 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청은 2017년 재출범 이후 해상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혁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경청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일선 현장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현장 근무자의 비율을 늘렸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해양사고 대응 시간도 줄였다.

해경의 현장 인력 비율은 2017년 69.8%였으나 지난해 71.3%, 올해 74%로 해마다 증가했다.

해양사고 때 구조인력의 현장 도착 시간도 2017년 39분 30초에서 올해 현재 34분으로 5분 넘게 줄였다. 경찰서가 멀리 있어 사고 대응이 늦던 지역에 전문 구조인력을 배치한 '구조거점형 파출소 제도'도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오윤용 해경청 기획조정관은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해양경찰추진단을 신설해 첨단 기술과 해양안전을 접목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