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내년 하반기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 마련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답방…과기정통부 "미세먼지 대응 연구도 추진"

정부가 국내 연구자와 북유럽 과학자 간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한다. 또 스웨덴 연구진과는 미세먼지 대응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20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한국을 찾아 정부와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뢰벤 총리의 방문은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를 홍보하는 기능을 한다.

센터 구축과 함께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북유럽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와 국내 중소기업의 북유럽 진출도 지원키로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노벨재단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 석학과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논의하는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을 내년 3월 개최할 예정이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 문제 같은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연구 수행에 나선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웨덴 연구진과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스웨덴은 디지털 시대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