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채 넘는 다주택자 3만7487명 '역대 최대'

지난해 보유 주택이 10채 넘는 다주택자가 3만748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2018년 주택소유통계’ 세부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체 주택 소유자는 1401만 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219만2000명이었다. 이 중 11채 이상을 소유한 집 부자는 역대 가장 많은 3만7487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6~10채 가진 이들(4만9819명)도 전년보다 2.1%(1045명) 증가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가 늘어난 건 올해 시행된 임대소득 전면 과세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임대사업 등록을 서두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