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 키우려면 정치·이념 벗어난 개인맞춤형 교육필요”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 세미나 개최
“국가표준직무(NCS) 중 상당 수는 5년내 사라질 것...채용방식 바꿔라”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21일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올해 다섯번째 세미나를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장,정재삼 이화여대교수,김성국 이화여대 명예교수, 뒷줄 왼쪽부터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안종태 강원대 명예교수,윤기설 전 한국폴리텍대학아산캠퍼스학장,김택동 강원대 교수.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 연세대학교)은 지난 21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프라 혁신을 위해서는 "우리 교육이 정치와 이념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문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이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올해 5차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제는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 원장과 정재삼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다. 이성 원장은 '기업의 인재개발 체제 혁신'을 주문했다.그는 “국가표준직무(NCS) 직무 중 상당 수는 5년 이내 사라질 직무"라며 “변화무쌍하며 다양한 분야의 융합인재가 점차 중요해지는 시점에 NCS에 따른 천편일률적 채용은 조직의 다양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교육은 이제 기업과 근로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교육훈련에 대한 개혁을 역설했다.
정재삼 교수는 "역량함양 중심교육, 자율적 교육을 가능하게 하려면 교육·학교 시스템 혁신, 적응적 학습시스템 기반의 교수학습방법의 전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 방식의 개선 등 교육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학에서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민경찬 이사장을 중심으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김성국 이화여대 명예교수, 윤기설 전 한국폴리텍대학 학장 등 각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단체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 공공행정분야 거버넌스혁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이란 네가지 주제를 놓고 매달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