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쌍용차…1월 효과, 누릴 가능성 높아"

코스피 200 가운데 배당금이 상향되거나 중장기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큰 종목이 1월에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해당 조건에 만족하는 종목은 롯데지주 쌍용차 등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매년 1월은 첫 번째 베팅이 시작되는 시기로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1월 효과가 나타났다"며 "2012년 이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우선 배당금이 상향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직전연도 순이익에 대한 배당금이 확정되기 시작하는 시기인만큼 주당배당금(DPS) 추정치 변화에 주가 연동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내려간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반영됐다"며 "3개월 이상 주가가 눌려있고 새로운 기대감을 얻을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9년 추정 DPS가 상향된 종목은 롯데지주,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하락폭이 큰 종목은 쌍용차, 증권사 연구원들의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의 괴리가 큰 종목은 HDC로 나타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