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은 전우애의 또 다른 이름…'군 인권 슬로건' 공모전

"존중은 전우애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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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3일 육군 제28사단 최승진 소위가 '군 인권 홍보콘텐츠 공모전'에 응모한 해당 슬로건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인권 슬로건·인권송 공모전 시상을 했다.

총 2천237명이 응모한 공모전에는 부문별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인권 슬로건 최우수상에는 이강호 중령의 '장병 인권 위한 한걸음, 강한 군대 향한 큰 걸음', 우수상에는 금재찬 병장의 '군 인권, 나라를 지키는 따뜻한 힘'과 이영준 상병의 '무거운 군화, 배려와 존중의 길을 걸을 때 가벼워집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인권송 대상은 창작곡 '꽃'을 응모한 육군 제21사단 변현민 상병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유혜리 중위와 김준근 상병이 선정됐다.

변 상병은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듯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열심히 준비한 노래가 장병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는 공모전 당선작을 군 인권교육자료와 군 인권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고, 예하 부대에도 공유해 장병들이 병영 생활에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