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세대 정신 흐려지면 비극적 운명"…청년사상교육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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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힘든 길인 줄 알지만 자력부강은 후대를 위한 투쟁" 북한은 23일 여러 어려움에도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키려면 선대의 '백두산 혁명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에 대한 사상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우리 혁명의 최우선 중대사' 제목의 논설에서 "백두의 혁명전통은 오늘과 같은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당 중앙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해나가게 하는 정신적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혁명전통교양을 소홀히 하여 새 세대들의 사상과 정신이 흐려지면 혁명의 대가 끊기고 그들은 비극적인 운명을 면할 수 없게 된다"며 "혁명의 계승자들을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두산을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전적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으로 선전해온 북한은 주민들에게 일제강점기 온갖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운 '백두산 혁명정신'에 따라 적대세력의 제재 압박 등에 맞설 것을 주문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착취와 압박도 받아보지 못하고 피어린 결전도, 작렬하는 총포탄 소리도 체험해보지 못한 새 세대들", 미래를 이어갈 젊은이들에 대한 사상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매체들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소식을 전한 뒤로 연일 청년학생들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을 보도했으며 이날 노동신문 1면에도 학생들이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사진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이 성스러운 (행군)길에서 오늘의 소년단원들, 청년들이 내일에는 혁명을 떠메고 나갈 주력을 이루고 그들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또 '후대들을 위하여, 여기에 혁명하는 목적이 있다' 제목의 논설에서 "자기 대에만 그럭저럭 먹고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구태여 간고하고 시련에 찬 혁명의 길에 나설 필요가 없다"며 "혁명은 후대들을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힘든 길인 줄 알면서도 자력부강의 길을 서슴없이 택하고 만난을 과감히 헤쳐온 것은 후대들에게 자주적인 삶과 영원한 번영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도 있고 생활상 곤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후대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고 훌륭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투쟁해나가는 혁명적 인민에게는 불가능한 일, 점령 못 할 목표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으로 자력갱생 노선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후대를 위해 당장의 고통을 인내하자는 당부로 해석된다.
또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당장 내년부터 미국과 대치 국면으로 가면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연합뉴스
신문은 "혁명전통교양을 소홀히 하여 새 세대들의 사상과 정신이 흐려지면 혁명의 대가 끊기고 그들은 비극적인 운명을 면할 수 없게 된다"며 "혁명의 계승자들을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두산을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전적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으로 선전해온 북한은 주민들에게 일제강점기 온갖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운 '백두산 혁명정신'에 따라 적대세력의 제재 압박 등에 맞설 것을 주문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착취와 압박도 받아보지 못하고 피어린 결전도, 작렬하는 총포탄 소리도 체험해보지 못한 새 세대들", 미래를 이어갈 젊은이들에 대한 사상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매체들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소식을 전한 뒤로 연일 청년학생들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을 보도했으며 이날 노동신문 1면에도 학생들이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사진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이 성스러운 (행군)길에서 오늘의 소년단원들, 청년들이 내일에는 혁명을 떠메고 나갈 주력을 이루고 그들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또 '후대들을 위하여, 여기에 혁명하는 목적이 있다' 제목의 논설에서 "자기 대에만 그럭저럭 먹고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구태여 간고하고 시련에 찬 혁명의 길에 나설 필요가 없다"며 "혁명은 후대들을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힘든 길인 줄 알면서도 자력부강의 길을 서슴없이 택하고 만난을 과감히 헤쳐온 것은 후대들에게 자주적인 삶과 영원한 번영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도 있고 생활상 곤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후대들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고 훌륭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투쟁해나가는 혁명적 인민에게는 불가능한 일, 점령 못 할 목표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으로 자력갱생 노선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후대를 위해 당장의 고통을 인내하자는 당부로 해석된다.
또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당장 내년부터 미국과 대치 국면으로 가면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