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반침하' 일산·여의도 현장 특별점검

국토교통부는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주상복합 신축 현장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공공보도 설치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을 통해 지하안전영향평가와 안전관리계획서 제출 등을 통해 사업주체가 공사 중 주변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승인받은 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이 결과 승인받은 내용대로 시공하지 않았거나, 안전관리 미흡 등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공사중지,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1월 이후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고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 119곳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정용식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현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점검을 벌여 건설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