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본회의 시작부터 고성·아수라장…한국당 격렬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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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회기안건 필리버스터 불허'에 "아들공천, 무제한토론" 구호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이 상정되는 23일 국회 본회의는 시작부터 자유한국당의 격렬한 항의로 파행했다.이날 본회의가 당초 예정된 오후 6시를 2시간이나 넘겨 개의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부터 한국당 의석에서 "민생법안을 상정하라"는 고성이 터져나왔다.
첫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안건이 상정되자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문 의장은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한다"며 "심재철 등 108인으로부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가 제출됐지만, 무제한 토론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못박았다.이에 찬반 토론을 신청한 자유한국당의 주호영 의원은 단상에 올라 "본회의 부의 안건에 대해 의장은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회기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장 방침에 따라 마이크가 곧 꺼졌고,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의장석 옆을 둘러싸고 "아들 공천, 무제한 토론"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연합뉴스
첫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안건이 상정되자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문 의장은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한다"며 "심재철 등 108인으로부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가 제출됐지만, 무제한 토론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못박았다.이에 찬반 토론을 신청한 자유한국당의 주호영 의원은 단상에 올라 "본회의 부의 안건에 대해 의장은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회기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장 방침에 따라 마이크가 곧 꺼졌고,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의장석 옆을 둘러싸고 "아들 공천, 무제한 토론"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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