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필리버스터 뜻은 맞불이 아니다" 민주당 의원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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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더불어민주당도 필리버스터로 맞서며 밤샘 일정까지 감행한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피로도는 가중되고 있다.
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신보라 "김종민, 필리버스터 뜻 몰라…막장 코미디"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23일 오후 9시 49분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다.2016년 2월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한 지 3년 10개월 만이자,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두 번째다.
뒤를 이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24일 새벽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연단에서 내려왔다.이같은 파행에 대해 신보라 한국당 의원은 주호영 의원 다음으로 김종민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한 데 대해 "'맞불 필리버스터'가 아니라 '필리버스터 뜻도 모르는 바보행위'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독주를 막기위해 하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행위라는데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의사를 진행해놓고 그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토론을 한다니 이런 '막장코미디'가 어디에 있나"라며 "기가 막힌 막장 코미디 현장을 감상하시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필리버스터는 주호영 의원, 김종민 의원 다음으로 권성동 의원이 이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25일 끝난다. 회기 종료와 함께 필리버스터도 마무리된다. 해당 안건(선거법)은 다음 회기 첫 본회의에서 자동으로 표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선거법은 26일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