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나경원 등 상대 1만명 서명 고발장 제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상대로 비위 의혹을 제기해온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온라인으로 시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24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부터 나 의원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상대로 진행한 '범국민 고발운동'에 총 1만99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나 원내대표를 총 7차례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 자녀 대학 부정 입학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 흥신학원 사학비리 등 나 원내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이 담겼다.

이 단체들은 황 대표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 구조 직무유기와 구조 실패에 따른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수많은 국민들의 분노의 대상인 나경원·황교안 등의 각종 비리 혐의들에 대해 검찰은 전혀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대적인 강제수사, 압수수색 및 구속 엄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