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직구족 늘었네'…미국주식 보관액 7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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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부진·미국증시 강세 여파…결제금액도 36% 늘어
해외주식 결제금액 1위 종목은 '아마존'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직구족'이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천404만달러(9조6천841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관잔액과 비교하면 무려 78.73% 급증했다.
미국 주식 보관잔액 급증에 힘입어 이달 23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천709만달러(16조8천107억원)로 47.11% 늘어났다.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천123만달러), 홍콩(12억9천328만달러) 등 순이었다.
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0억2천722만달러, 매도금액은 137억36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7억2천758만달러(34조5천4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3천919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03%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682만달러)은 소폭(0.99%) 증가했다.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6천420만달러)은 1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이달 23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5억6천12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0%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15억9천881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 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44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나머지는 홍콩(3개), 일본(2개), 중국(1개)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미국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후 감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재정 정책의 약발은 거의 다했고 올해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향후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해외주식 결제금액 1위 종목은 '아마존'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직구족'이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천404만달러(9조6천841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관잔액과 비교하면 무려 78.73% 급증했다.
미국 주식 보관잔액 급증에 힘입어 이달 23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천709만달러(16조8천107억원)로 47.11% 늘어났다.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천123만달러), 홍콩(12억9천328만달러) 등 순이었다.
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0억2천722만달러, 매도금액은 137억36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7억2천758만달러(34조5천4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3천919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03%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682만달러)은 소폭(0.99%) 증가했다.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6천420만달러)은 1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이달 23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5억6천12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0%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15억9천881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 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44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나머지는 홍콩(3개), 일본(2개), 중국(1개)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미국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후 감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재정 정책의 약발은 거의 다했고 올해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향후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