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1차 심사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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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커트라인 높아질 듯"공급 총액(20조원)의 네 배 가까이 신청이 몰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1차 심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추가 심사도 이르면 내년 1월 끝날 전망이다. 중도 포기자가 늘어나면서 심사대상 집값은 2억1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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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신청자 가운데 허수가 생각보다 많아 이를 판별하는 데 시간이 들었다”며 “향후 심사하면서 탈락자가 더 많아지면 심사 대상 집값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감 직후 요건 미비·대환 포기 비율이 약 40%에 이르면 실제 집값 커트라인이 2억8000만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추가 심사는 내년 1월께 끝날 전망이다. 이후 대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는 승인 단계까지 가면 2월까지 20조원어치의 승인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2%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10년 만기 연 1.95%, 15년 만기 연 2.05%, 20년 만기 연 2.15%, 30년 만기 연 2.20% 등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