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한한령 풀리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양국이 조율
리커창 총리도 방한 가능성 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방한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며, 리 총리도 내년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고 말했다. 시 주석 방한의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은 양국이 조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공식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으로 한한령(限韓令) 등 한·중간 갈등 현안이나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