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대표, 주식 팔아 4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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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인기로 올 128% 급등삼성출판사가 자회사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유아용 콘텐츠 ‘아기상어’ 등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고공 행진하고 있다. 큰 폭의 주가 상승세에 이 회사 최대주주인 김진용 대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보유 지분 2%를 팔아 단숨에 40억원 이상을 손에 쥐어서다.
최대주주 김진용, 지분 2% 처분
삼성출판사는 지난 24일 김 대표가 보유하던 회사 주식 20만 주(지분율 2%)를 장외에서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2만2550원으로 거래 당일 종가(2만5300원)보다 10.8% 싸다. 김 대표는 주식 매도를 통해 약 45억원을 쥐었다. 66.94%였던 지분율은 64.94%로 소폭 하락했다.주식 가치가 크게 뛰자 보유 물량 중 일부를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출판사는 자회사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콘텐츠 아기상어와 핑크퐁이 큰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27.9% 뛰었다. 스마트스터디는 대표 캐릭터인 상어가족과 핑크퐁을 활용한 동요 콘텐츠를 유튜브 등 여러 채널로 유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 지분 22.39%를 들고 있다.
스마트스터디가 최근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등극한 것도 모회사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스마트스터디를 포함한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다음날인 12일 삼성출판사는 사상 최고가(2만8650원)를 새로 썼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