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마라톤 뛴 달리기 마니아들

성탄절과 쌀쌀한 날씨도 달리기 마니아들의 열정을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2019크리스마스마라톤대회가 25일 경기 안양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직장인체육회와 한국마라톤TV가 주최하고 대한직장인마라톤협회(회장 이규운)가 주관한 이 행사는 신정교 광장에서 시작해 영등포 수변둘레길을 뛰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치러졌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기록 경쟁을 펼쳤다. 특히 성탄절을 맞아 산타모자를 쓰는 등 크리스마스 이벤트 복장을 한 출전선수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규운 회장은 "영하권에 가까운 쌀쌀한 날씨에도 예상보다 많은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식지 않은 마라톤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