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캄보디아 농업교류 협약…계절 근로자 안정적 운영 기대

강원도는 26일 도청에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농업 분야 우호 협력 발전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간 농업 분야 교류 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상호 농업인력 교류, 농기계 기술협력 및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도 농업인력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인제군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간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세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올해 베트남 등 6개 국가에서 총 1천643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45.5%)로 현재까지 1천466명의 계절 근로자가 입국, 대다수가 근로를 마치고 귀국했다. 2020년에는 5개월 체류 근무가 가능한 'E-8 비자'가 신설됨에 따라 도입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캄보디아 농업 분야 우호 교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도내 농가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확대·정착 시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농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