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조보아 '구미호뎐' 출연 확정…남자 구미호와 승부사의 만남

이동욱·조보아 '구미호뎐' 캐스팅
이동욱, 남자 구미호로 깜짝 변신

이동욱 조보아 / 사진 = 한경DB

tvN 드라마 '구미호뎐'(가제)에 배우 이동욱, 조보아가 최근 출연을 확정지었다.

tvN 측은 26일 "내년 편성 예정인 '구미호뎐'(가제)에 이동욱과 조보아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괴담사냥' 프로젝트를 다루는 드라마다. 강신효 PD가 연출을 한우리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특히 이전의 구미호를 다룬 드라마들과 달리 여자 구미호가 아닌 남자 구미호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살인마 서문조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동욱이 남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게 된다.

이연은 한 때는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으나 지금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별정직 공무원으로 괴담이라는 이름에 숨어 현세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청소한다. 사람을 홀리는 미색, 영특한 지능, 뛰어난 운동 신경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캐릭터지만 독선적인 성격과 때론 피도 눈물도 없는 과잉진압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다.

조보아는 여자 주인공 남지아 역을 맡았다. 그는 '도시 전설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로 사이비종교 심장부에 홀로 뛰어드는 등 뒤가 구린 인간들을 겁 없이 겁박하는 타고난 승부사다.

한편 '구미호뎐'은 2020년 편성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