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못받는 통계 의미없다"…통계청 공개 경고한 홍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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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통계' 논란 관련
재발 막을 개선방안 마련

홍 부총리는 27일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통계 작성 과정을 더욱 투명화·고도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통계 작성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개선책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국가통계 개선·개발 등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통계 조사 방식을 바꿀 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다른 통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받도록 했다. 조사 방식 변경 업무도 조사담당부서 외 별도 전문조직에서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