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2점' KEB하나, BNK 상승세 제압…단독 4위로

KEB하나은행, 원정서 67-63 승리…BNK는 3연승 중단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강이슬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 상승세를 타던 부산 BNK를 제압했다. KEB하나은행은 29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BNK와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6승 9패가 된 하나은행은 BNK와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반계단 뛰어올랐다.

10패(5승)째를 기록한 BNK는 용인 삼성생명과 최하위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6일 인천 신한은행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도 3경기에서 끊겼다.

53-52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점프슛과 백지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BNK는 단타스가 4쿼터 들어 홀로 9득점으로 분투하며 쿼터 종료 2분여 전 63-6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여기까지였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고,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김시온으로부터 U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이슬이 22점을 올리며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고, 결정적인 순간 여러 차례 득점한 마이샤의 활약도 빛났다.

BNK에서는 단타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