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 '친환경 공장'에 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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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폐수처리SK이노베이션이 울산과 인천 등 석유화학 공장의 모든 공정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올 하반기 에너지 효율화 설비 도입에 이어 하·폐수 처리 시설도 친환경으로 교체한다.
폐열로 기계 가동
![공장 정기 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재가동에 들어간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이 공장은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연간 8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311860.1.jpg)
SK인천석유화학은 앞으로 공장 하·폐수 처리 시설도 친환경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포스텍과 공동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을 마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미생물이 하수 등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하·폐수 처리 효율은 기존보다 20% 이상 높아지는 반면 에너지 비용은 10~15%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인천공장에 이어 울산공장에도 이 방식을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