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 상황 고려해 국무위원 만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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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로 예정된 국무위원 초청 만찬을 취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지려 했으나 국회 상황 등을 생각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표결이 예상되는 등, 중대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어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고, 대통령 자문기구 소속 위원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진행하는 등 연말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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