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우리금융 3년 더 이끈다‥임추위, 단독후보 추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30일) 손태승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장동우 임추위원장은 "대표이사 임기도래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하여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하였으며, 임추위 위원들은 손태승 후보가 성공적으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경영능력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두루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시현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판단하여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추천키로 하였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지난 19일과 24일 회의를 통해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카드, 종금, FIS)를 포함한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해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손태승 후보를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장 위원장은 "DLF 사태에 대한 고객배상과 제재심이 남아 있어 부담스러운 면은 있으나, 사태 발생 후 고객 피해 최소화와 조직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진정성 있게 대처하는 과정 역시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한 우리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내년 이사회와 주총 승인을 거쳐 임기 3년의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체제를 마무리하고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의 숙원인 완전 민영화 및 증권사·보험사 대형 M&A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관리에 전념하고, 새로 선임될 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 내실경영에 기반한 은행 영업력 강화 및 리스크관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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