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세 달째 감소…"2016년 10월 이래 최저"

지난 11월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가 2016년 이후 최저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무역적자는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미국의 상품 수지 적자가 632억 달러로, 전월(669억 달러)보다 약 37억 달러 줄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1월 수출은 0.7% 증가하고 수입은 1.3% 감소했다. 당초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1월 미국 무역적자가 680억 달러로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1월 자동차 제품을 3.4%, 소비재를 2.6%만큼 전월보다 더 수출했다. 반면 산업용 제품과 소비재, 자본재 등에서 수입이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수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미국이 당초 중국에 매겼던 추가 관세율 인상을 일부 철회하고, 세계 양대 경제 대국간 무역전쟁 우려를 잠재우는 와중에 나왔다”며 “무역적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게 미국 4분기 성장률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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