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일본 J2 후쿠오카서 미드필더 원두재 영입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온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22)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울산 구단은 일본 J2리그(2부 리그) 아비스카 후쿠오카로부터 원두재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원두재는 2017년 후쿠오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후쿠오카에서 3년간 7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187㎝, 81㎏의 탄탄한 체구를 앞세운 중원 장악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산은 "원두재는 어린 나이에도 주전을 꿰차는 등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선수"라면서 "입대한 박용우가 수행했던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두재는 "오는 2020시즌을 처음 경험하는 한국 무대에 내 이름을 알리는 해로 만들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선발로 각급 대표팀 경력을 시작한 원두재는 최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엔트리에 포함돼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에 한몫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