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넓은 실내·여유로운 적재공간…레저용 패밀리카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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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
뒤로 갈수록 계단처럼 높아지는
스타디움 형태 좌석 배치
스마트폰으로 좌석 원격 제어
부분변경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100% 알루미늄 경량엔진 구조
디젤 특유의 진동·소음 감소
깊이 60㎝ 강도 건널 수 있어
험지서도 거침없는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가 한국에 상륙한 건 2017년 6월이었다. 국내에서는 5세대 모델인 뉴 디스커버리가 판매되고 있다. SD6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71.4㎞·m의 동력 성능을 낸다. 대형 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7.5초에 불과하다.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전장(길인)이 4970㎜로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3열은 키 190㎝의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스타디움 형태로 좌석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앞에서 뒤로 갈수록 계단처럼 좌석이 높아져 뒷자리에 앉아도 전방 시야가 탁 트여보인다는 분석이다. 적재 공간도 넓다. 동급 최고인 2406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첨단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열과 3열 좌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이 적용됐다.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등 혁신적인 기능과 주차 및 견인보조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8000만~1억910만원이다.
아웃도어에 강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모델에 따라 2.0L 180PS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150PS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150~180마력, 38.8~43.9㎏·m의 동력 성능을 낸다. 차세대 9단 자동 변속기는 엔진과 최적화해 설계됐다. 100% 알루미늄 경량 엔진 구조와 저마찰 설계, 가변 밸브 타이밍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평가다.오프로드에서의 성능도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지상고 212㎜, 접근각 25도, 이탈각 31도로 설계돼 극한의 장애물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깊이 60㎝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시스템은 역동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시속 30㎞ 이하에서 이 기능을 작동하면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 운전자의 페달 조작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장치도 적용됐다. 10.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를 작동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내비게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인 T맵을 풀 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가격은 6020만~7280만원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