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2020 경자년은 나의 것'…'대박' 예감 쥐띠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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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유재석·장동건·배용준부터2020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경자년(庚子年)은 쥐의 해다. 특히 내년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이기도 하다.
1984년생 신민아·서지혜·구혜선
1996년생 트와이스·강다니엘·김재환 등 '쥐띠 스타'
쥐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성격이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재치 넘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또 부지런하며 독립성이 강하고 명민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쥐띠 스타들을 모았다.
◆ '유산슬'로 제2의 전성기 맞은 유재석…장동건·배용준 배우군단
명민하며 재치 넘치는 대표적 쥐띠 스타는 1972년생 유재석이다. 그는 '런닝맨'을 통해 지난해 'S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SBS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었다.
이어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발견한(?) 제 2의 자아 유산슬 캐릭터로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데뷔 30년 만에 신인상"이라며 "정말 타고 싶었는데 유산슬이 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SBS 대상 수상 후 "요즘 버라이어티가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꿋꿋이 길을 가준 제작진과 멤버, 게스트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떤 길이든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해 수많은 예능인이 탄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상파 외에도 tvN '유퀴즈온더블록' 등 종합편성채널에서도 활발히 활약하며 '역시 유느님'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유산슬로 올해 대박을 낸 그가 내년엔 또 어떤 프로젝트로 시청자를 웃길지 기대가 모인다. 유재석과 동갑내기 스타로는 김원희, 정선희, 이휘재 등이 있다.
배우계에서도 장동건, 고소영 부부, '욘사마' 배용준, 김명민, 김상경, 염정아 등이 모두 쥐띠 다.
1984년생 배우로는 '보좌관2'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신민아, 'VIP'를 통해 연기 합격점을 받은 이청아, 인교진의 아내 소이현,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맵짠녀'(차도녀)로 활약 중인 서지혜가 있다.
안재현과의 이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구혜선도 쥐띠다. 지난해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던 그가 2020년을 맞아 어떤 행보로 재기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환갑을 맞는 스타들도 있다. 1960년생 쥐띠인 배우 이경영, 천호진, 이미숙, 원미경 등이다. 코미디 대부 이경규도 동갑내기다. ◆1996년생 K 팝 스타들 활약 '기대'
톱가수들 중에서도 1972년생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태지, 박진영이다.
서태지는 최근 아내 이은성과 평창동에 있는 초호화 단독주택을 내놓고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신나고 즐거운 일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겼다"고 말해 신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너희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 내가 나왔다'라는 우스갯소리의 주인공 박진영은 지난해 12월 신고 '피버'를 발매하며 명불허전 '딴따라'임을 입증했다. 지난 31일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숨고르기 중이다.
JYP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에는 박진영과 '띠동갑' 멤버들이 많다. 정연, 모모, 사나 모두 1996년 생이다. 올해 트와이스는 미나가 건강상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아픔을 겪었다. 또 사생팬, 악플, 개인정보 유출 등 사건의 중심에서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기록도 세웠다. 데뷔곡 'OOH-AHH하게'부터 올해 9월 발표한 'Feel Special'(필 스페셜)까지 총 12개 활동곡 뮤직비디오를 빠짐없이 1억뷰 반열에 올린 것.
트와이스는 2020년 3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의 피날레 공연을 개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도 1996년 생이다.
최근 구미에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를 모은 어머니를 둔 AOA 찬미도 쥐띠다. 찬미는 유튜브 외에도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공유의 집' 등 예능에 출연하며 '예능돌'로 발돋움 중이다.
에이핑크 오하영, 러블리즈 진, 구구단 세정, 여자친구 예린, 오마이걸 승희 등 K 팝을 이끌어가는 걸그룹 멤버들 중 동갑내기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 중에서도 청하, 이하이도 1996년 생이다.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김재환, '악동뮤지션' 이찬혁, 래퍼 우원재, 정승환도 쥐띠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팬들과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하며 따뜻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1984년생이 있다. 바로 '다모임' 멤버들인 염따, 딥플로우, 사이먼 도미닉이다. 이들은 지난해 힙합 캐럴 '아마두'를 발매 리스너들의 박수를 받았다.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 박봄, 버즈 민경훈, 이석훈, 슈퍼주니어 예성도 1984년 생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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