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아 사랑해"…조정석, 수상 소감 중 아내 거미 언급 '울컥'
입력
수정
'녹두꽃'으로 최우수상 수상배우 조정석이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아내 거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 소감 중 아내 거미 언급
조정석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드라마 '녹두꽃'으로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무대에 오른 조정석은 "굉장히 유의미한 한 시대를 담았던 '녹두꽃'을 만나 행운이었다. 그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올해 2월 말부터 7월까지 6개월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고생한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 보조 출연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조정석은 아내 거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드물었다.
조정석은 "제가 또 가족이 생겼다. 공식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안 한다. 자기 일도 바쁘고 연말 콘서트도 힘든데 저를 끝까지 뒷바라지해주는 아내 지연아(거미), 쑥스러운데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 거미를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