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편의점서 배달시켜 먹어 볼까
입력
수정
지면A21
CU·GS25 이어 이마트24편의점들이 배달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CU, GS25 등에 이어 이마트24가 1일부터 배달 서비스(사진)에 나섰다. 올해 편의점 배달 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도시락 등 배달 서비스 시작
이마트24의 배달은 ‘요기요’를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가 요기요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업체 ‘바로고’의 라이더가 가져다준다. 배달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 주먹밥, 김밥, 디저트, 우유 등 주로 식품이다. 120여 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1만원 이상 결제해야 하며, 배달 비용은 건당 3000원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배달 주문을 받는다. 이마트24 본사가 직영하는 35개 매장을 통해 상품을 보내준다. 시험 운영을 거쳐 올 1분기 안에 가맹점으로 배달 매장을 확대한다.편의점 상품 배달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CU가 작년 4월부터 2000여 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GS25와 미니스톱도 일부 매장에서 배달을 해준다.
이들 편의점 브랜드가 배달 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가맹점 매출을 늘려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매출 감소를 상쇄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소용량 상품 장보기 서비스에 나선 배달업체도 있다. 배달의민족은 햇반, 라면 등 3000여 개 상품을 배달해주는 ‘B마트’를 작년 11월 시작했다. 5000원 이상만 구매하면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