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 "원가경쟁력 확보 최우선"

반도체업은 무역 분쟁을 비롯한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바로 우리가 대응해야 할 '뉴노멀(New Normal)'의 실체입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불확실한 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가격이며,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만족을 위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올해 10나노급 3세대 D램과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솔루션제품을 본격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비롯해 상시적인 리소스(경영자원)관리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략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술리더십은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빠르게 양산으로 이어져 고객에게서 완성돼야 합니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업의 본질이 고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전제로 실력과 성과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걸맞도록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모든 프로세스와 경영 시스템을 재편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 목표인 '구성원 행복'을 위해 모든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구성원, 그리고 현장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성장을 통해 성과와 행복도 키워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역량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