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문회 닷새 앞두고 "성실한 준비가 저의 책무"

'이낙연 종로 출마' 가능성 관련 "지금 거기에 관심 두지 못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통과의 후폭풍으로 총리 인준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 "그것은 그때 걱정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청문회 날짜가 잡혔으니까 성실히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7∼8일 이틀간 실시된다.

그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인사에서 경제혁신과 신산업 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총리 후보자로서 추가로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청문회에 가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지역구로, 총리 인준 시 공석이 되는 서울 종로에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저는 지금 거기에 관심을 두고 있지 못하다"며 "당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만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종로구 청운공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해맞이 행사를 함께한 것과 관련해선 "원래 종로구가 정월 초하루에 해맞이 행사를 한다.

그래서 예년같이 청운공원에 가서 행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