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입 공채 아나운서 지원자→기자로 합격시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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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불투명성 지적에 "향후 성장 잠재력 평가한 것" 해명
JTBC가 작년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아나운서 지원자를 기자 직군으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나운서 직군으로 지난해 9월 JTBC 신입사원 채용에 응시한 A씨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최종합격자 명단에서 중앙일보·JTBC 취재기자 직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군이 변경된 채 합격한 응시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인 지망생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랑'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취재기자와 아나운서 직군은 채용 과정이 엄연히 다른데도 회사가 마음대로 직군을 바꿔 합격시킨 것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어긋난 '특혜'라는 것이다. 그러나 JTBC 측은 "신입 채용의 경우 지원자들의 전문성 못지않게 향후 성장 잠재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이러한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A씨는 아나운서 직군으로 지원했지만, 취재기자로서의 역량이 있다고 판단돼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 뒤 기자로 채용한 케이스"라며 "기존 신입 채용자 중에도 본인이 지원한 분야가 아닌 타 부서로 가서 근무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합격으로 다른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선 "각 직군별 채용 규모는 전형 경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며, 그(A씨 합격)로 인해 기자직 지원자들이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JTBC가 작년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아나운서 지원자를 기자 직군으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나운서 직군으로 지난해 9월 JTBC 신입사원 채용에 응시한 A씨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최종합격자 명단에서 중앙일보·JTBC 취재기자 직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군이 변경된 채 합격한 응시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인 지망생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랑'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취재기자와 아나운서 직군은 채용 과정이 엄연히 다른데도 회사가 마음대로 직군을 바꿔 합격시킨 것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어긋난 '특혜'라는 것이다. 그러나 JTBC 측은 "신입 채용의 경우 지원자들의 전문성 못지않게 향후 성장 잠재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이러한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A씨는 아나운서 직군으로 지원했지만, 취재기자로서의 역량이 있다고 판단돼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 뒤 기자로 채용한 케이스"라며 "기존 신입 채용자 중에도 본인이 지원한 분야가 아닌 타 부서로 가서 근무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합격으로 다른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선 "각 직군별 채용 규모는 전형 경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며, 그(A씨 합격)로 인해 기자직 지원자들이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