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사회 갈등 해소하고 국민 화합의 해로"

신년사 "외래관광객 2천만명·콘텐츠산업 133조원 달성"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해로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4·19 혁명 60주년, 6·25 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문체부는 이러한 역사를 되새기며 최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올해를 국민 화합의 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국민들이 서로 이어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체육 교류를 통해 남북 등 국제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는 2020년대를 여는 첫해로 새로운 10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사안들로 가득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도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고, 일주일 뒤인 1월 10일에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될 장소가 결정되고 7월에는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문체부가 어려운 국제관계를 개선하는 일에 또 한 번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과 활발히 교류하고 한류 확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역대 최대의 결실을 거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의 성과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콘텐츠 산업 규모 133조원을 달성하고, 국민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 83%, 생활 체육 참여율 68% 등의 역대 최고치 경신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다시 뜨겁게 살아날 수 있도록 돕는 부지깽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외래관광객 1천750만명, 콘텐츠 매출액 125조5천억원, 수출액 103억3천만달러, 영화 관람객 수 2억2천만명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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