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집 제공하며 본인 호텔 옆에 자리잡게 한 '포방터 돈까스' 연돈 파급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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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새 대기하기 위해 텐트촌이 조성된 사진이 공개됐다.포방터에서의 마지막 영업날 첫번재 손님으로 이곳을 찾은 여성은 "전날 밤 11시 40분부터 줄을 서서 밤새 기다렸다"고 말해 그 줄서기의 고된 과정을 짐작케 했다.
제주도 백종원 호텔 옆으로 새 가게를 꾸린 '연돈'은 수제자를 모집해 돈가스 판매량 증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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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에 따르면 지원자는 우편으로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며, 합격 시 개별 면접 통보를 받게 된다
백종원은 연돈의 제주도 정착을 위해 집 제공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든걸 다 백대표가 사줬다고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연돈이다. 지금 연돈의 위치를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호텔더본만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 주변에 커피집, 파스타집, 몸짬뽕집, 정육식당 등 다 백종원 브랜드다"라면서 "연돈 하나로 줄서고 그 대기순번에 못들어간 사람들은 그 주변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하물며 줄 서면서 커피한잔 할려고 한다면 제일 가까운 걸어서도 가능한 커피집 빽다방이 옆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돈 사장님 3000만 원 밖에 없다던데 백 대표가 아무리 장사 속을 챙긴다 해도 마음에서 우러 나오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딴건 몰라도 백종원과 연돈과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연돈이 백종원 믿고 잘 따르고 그만큼 잘 했으니 보답을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백종원이 좋은 사람은 틀림없다", "백종원이 뭐 자선사업가인가. 당연한 일이다", "연돈 사장님이 그동안의 노력이 백종원이라는 하늘에 닿은 것" 등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연돈은 방송 출연 직후 돈가스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변 상인과 마찰이 있었다. 최근 제주도로 이전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