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규제 해제 후 첫 청약 최고 '84.46대 1'

포스코건설 ‘더샵 온천헤리티지’ 1순위 평균 26.61대 1
오는 9일 당첨자 발표, 계약 20~22일 진행
포스코건설 ‘더샵 온천헤리티지’ 모델하우스 전경.
부산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고 가진 첫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더샵 온천헤리티지’ 아파트의 최고 경쟁률이 최고 84.46대 1에 달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더샵 온천헤리티지의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31가구 모집에 총 3486명이 접수해 평균 26.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6가구 모집에 2196명이 신청해 84.46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형에서 나왔다.분양 관계자는 “동래구 조정지역대상 해제 이후 첫 분양 아파트이자 온천시장 뉴딜사업 최대수혜를 받는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주변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샵 온천헤리티지는 동래구 온천동 147의 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최고 34층 2개동으로 206가구의 주거시설과 약 2만2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 원대로 주변의 아파트 보다 150만원 이상 낮다. 주변의 '래미안 장전'의 경우 최근 전용 84㎡ 주택형이 실거래가가 7억4000만원에 달하는 등 3.3㎡당 1900만 원대에 형성됐다.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정당계약은 20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