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혁신성장과 지역상생 위한 시무식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 기업가정신의 성지인 경남 진주시 옛 지수초교에서 ‘혁신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한 열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및 진주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옛 지수초교 터에 설립될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기념하고 새해를 축원했다. 지수초교는 1921년 5월 개교한 이후 이병철 전 삼성 회장, 구인회 전 LG 회장, 조홍제 전 효성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30여명이 꿈을 키워온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구인회,이병철, 조홍제 창업주가 개교 이듬해 함께 심고 가꾸던 ‘부자 소나무’ 옆에 기념식수를 했다.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은 기업인들이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7월 10일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지수초교 터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해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국비 17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전문도서관과 체험관, 역사관 및 실천센터가 차례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성장과 지역상생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진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기업가정신 DNA(유전자)를 이어받아 올해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