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로 캔버라 테니스대회, 600㎞ 떨어진 벤디고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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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에서 확산하는 산불 여파로 캔버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대회 개최지가 변경됐다.
호주테니스협회는 4일(한국시간) "6일 개막 예정인 캔버라 인터내셔널을 캔버라 서쪽 600㎞ 정도에 있는 벤디고로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캔버라 인터내셔널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총상금 16만2천480달러)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 서킷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가 함께 열린다.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에는 권순우(88위·CJ후원)와 정현(128위·제네시스 후원)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로 18명이 숨졌고 피해 지역도 4만9천㎢에 이른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4일까지 산불 피해가 특히 큰 남동부 해안 지역을 벗어날 것을 경고했다.
호주 당국 역시 남동부 해안 지역을 관광객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3일 호주 브리즈번과 퍼스, 시드니 등 3개 도시에서 개막한 ATP컵 테니스 대회에서도 서브 에이스가 나올 때마다 100달러를 모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에 쓰기로 했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서브 에이스 1천500개 이상이 예상돼 15만달러(약 1억7천500만원)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호주테니스협회는 4일(한국시간) "6일 개막 예정인 캔버라 인터내셔널을 캔버라 서쪽 600㎞ 정도에 있는 벤디고로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캔버라 인터내셔널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총상금 16만2천480달러)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 서킷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가 함께 열린다.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에는 권순우(88위·CJ후원)와 정현(128위·제네시스 후원)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로 18명이 숨졌고 피해 지역도 4만9천㎢에 이른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4일까지 산불 피해가 특히 큰 남동부 해안 지역을 벗어날 것을 경고했다.
호주 당국 역시 남동부 해안 지역을 관광객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3일 호주 브리즈번과 퍼스, 시드니 등 3개 도시에서 개막한 ATP컵 테니스 대회에서도 서브 에이스가 나올 때마다 100달러를 모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에 쓰기로 했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서브 에이스 1천500개 이상이 예상돼 15만달러(약 1억7천500만원)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