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총 58번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야생멧돼지 ASF 확진은 전국적으로 58건, 파주에서 21건으로 늘었다.이 폐사체는 2일 파주 진동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농민이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ASF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감염 위험 지역에 설치한)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 추가 폐사체가 있는지 지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