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출신 60여명 총선 도전장…21대 국회 '친문진용' 강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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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행정관 대거 출사표…이번주 추가 개편 예정
"너무 많다…靑 타이틀로 정치하려는 것, 긍정적이진 않아" 우려도올해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공직자의 공직 사퇴 시한(지역구 출마 기준)인 오는 16일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일찌감치 청와대를 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년 가까이 지역구를 닦고 있는 인사들부터 이번 주 청와대 개편을 통해 나오는 인사들까지 총선에 대거 도전장을 내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 '청와대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가 줄잡아 60여명에 이를 것으로 당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이 모두 공천·당선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21대 국회에서 여당 내 '친문'(친문재인) 진용은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수차례의 인사를 통해 청와대에서 나온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은 이미 총선을 향해 '잰걸음' 중이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서울 용산,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출마 준비 중이고, 김의겸 전 대변인 역시 최근 전북 군산 출마를 공식화했다.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구청장 출신 3인방'도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전북 전주갑),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서울 강북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도 총선에 나갈 예정이다.여기에 이번 주 청와대 개편을 통해 교체되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6∼7명의 인사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윤 실장의 경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 경제보좌관은 대전 동구 출마를 여당과 조율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고민정 대변인 역시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임혜자 전 선임행정관(경기 광명갑), 백재욱 전 선임행정관(전남 영암·무안·신안),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광주 광산을), 남영희 전 행정관(인천 미추홀을), 박남현 전 행정관(경남 마산합포), 최동식 전 행정관(대전 대덕), 전진숙 전 행정관(광주 북구을) 등 행정관급 인사도 상당수가 출격 대기 중이다.
이처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당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원내에 다수 진입한다면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탄탄히 뒷받침할 수 있고, 이번 총선을 통해 청와대 출신 인재들을 여권 인재로 확실히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우려가 만만치 않다.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청와대 출신'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 지역구에 나가 선거를 하려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전 정권에서도 청와대 출신들이 다수 총선에 나왔지만 이번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당내 분열과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이를 의식해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친문 핵심'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앞서 "청와대 출신 출마 희망자 중에는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크게 기여한 것도 없이 청와대 경력만 내세워 출마하려는 사람도 많다"며 "특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너무 많다…靑 타이틀로 정치하려는 것, 긍정적이진 않아" 우려도올해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공직자의 공직 사퇴 시한(지역구 출마 기준)인 오는 16일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일찌감치 청와대를 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년 가까이 지역구를 닦고 있는 인사들부터 이번 주 청와대 개편을 통해 나오는 인사들까지 총선에 대거 도전장을 내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 '청와대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가 줄잡아 60여명에 이를 것으로 당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이 모두 공천·당선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21대 국회에서 여당 내 '친문'(친문재인) 진용은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수차례의 인사를 통해 청와대에서 나온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은 이미 총선을 향해 '잰걸음' 중이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서울 용산,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출마 준비 중이고, 김의겸 전 대변인 역시 최근 전북 군산 출마를 공식화했다.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구청장 출신 3인방'도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전북 전주갑),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서울 강북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도 총선에 나갈 예정이다.여기에 이번 주 청와대 개편을 통해 교체되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6∼7명의 인사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윤 실장의 경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 경제보좌관은 대전 동구 출마를 여당과 조율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고민정 대변인 역시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임혜자 전 선임행정관(경기 광명갑), 백재욱 전 선임행정관(전남 영암·무안·신안),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광주 광산을), 남영희 전 행정관(인천 미추홀을), 박남현 전 행정관(경남 마산합포), 최동식 전 행정관(대전 대덕), 전진숙 전 행정관(광주 북구을) 등 행정관급 인사도 상당수가 출격 대기 중이다.
이처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당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원내에 다수 진입한다면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탄탄히 뒷받침할 수 있고, 이번 총선을 통해 청와대 출신 인재들을 여권 인재로 확실히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우려가 만만치 않다.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청와대 출신'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 지역구에 나가 선거를 하려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전 정권에서도 청와대 출신들이 다수 총선에 나왔지만 이번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당내 분열과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이를 의식해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친문 핵심'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앞서 "청와대 출신 출마 희망자 중에는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크게 기여한 것도 없이 청와대 경력만 내세워 출마하려는 사람도 많다"며 "특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