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읍 야산 산불 하루 만에 진화…임야 등 7㏊ 소실

4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임야 등 7㏊를 태우고 진화됐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림·소방 당국 등은 오전 11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림 당국 등은 오전 일출과 함께 산림청 7대, 소방과 군 당국 각 1대 등 헬기 9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등 진화인력 510여명 등을 현장에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산불 현장이 벌채지로, 쌓아놓은 임목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인력이 직접 나무를 헤집어 진화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 3대를 추가 투입하고, 속초와 고성, 양양 등 인근 시군 산불 전문진화대 3팀 30여명과 진화차 3대 등을 긴급 투입했다.
발산리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56분께 발생했다.

소방과 군 당국이 헬기 4대와 진화 인력 8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경사가 가파르고 골짜기에 연기가 가득 차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로 60% 진화율을 보인 채 야간 비상 방어선을 구축하고 철수했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 등은 뒷불 감시와 함께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