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 고조…정부, 오후에 긴급 경제장관회의

대(對) 이란 현안·국내 금융시장 상황 점검
7일 거시경제금융회의 소집…금융시장 영향·대응책 논의
정부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한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홍 부총리 주재로 대(對)이란 현안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비공개회의가 열린다.

미국이 이란군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자, 국내 산업계가 도미노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와 관련한 불안감이 급속히 퍼지는 양상이다.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7일에는 이란 사태와 관련한 금융·외환시장 점검을 위해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오전 8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