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오스카로 간다"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韓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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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0 골든글로브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수상
'기생충 수상할까' 기대 모았던 국민들 열광
'외국어영화상'수상 …감독상 각본상 수상 불발
봉준호 "자막의 벽 뛰어넘길" 수상 소감
한국 영화 최초 3개 부분 노미네이트 '새로운 역사'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HFPA)이 5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해외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생충'이 노미네이트 돼 관심을 끌었던 영화 작품상은 '1917'이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에게 돌아갔다.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국내 영화인들은 온 국민이 주목한 이유는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기생충'의 수상 기대감 때문이었다.
수상 호명에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시네마'"라는 임팩트 있는 수상소감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은 현지 시상식에 직접 참석, 축하의 박수를 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