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남부 규모 5.8 지진…연말부터 연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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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정전…크고 작은 지진 계속 이어져 주민 불안 카리브해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가 크고 작은 지진으로 연일 흔들리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6시32분 푸에르토리코 남쪽 연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구 15만 명의 해안도시 폰세에서 2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에 불과했다.
이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가옥이 부분적으로 붕괴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월요일 이른 아침 상당 시간 지속된 강한 진동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
남부 해안가에 사는 신디아 알바라도는 AP통신에 "가족들이 모두 비명을 지르며 깼다.
집이 두 쪽이 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해안가 호텔에 묵었던 호세 프란시스코 베니테스는 "패닉 상태였다.
속옷만 입고 뛰쳐나온 사람도 있었다"며 "이런 진동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일 크고 작은 지진에 시달렸다. USGS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에 지난달 28일 이후 강한 진동을 동반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만 6건 발생했다.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소규모 지진까지 치면 천 건을 훌쩍 넘는다.
대부분 남부 해안 지역에 지진이 집중됐고 진원이 얕았다.
이날 5.8 지진은 연말 이후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것이었다.
멈추지 않는 진동에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지진네트워크의 빅토르 우에르파노는 AP통신에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해판이 푸에르토리코를 압박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9년을 근무했지만 이런 활동은 처음 본다"며 "지진이 언제쯤 멈출지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 예측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00여 년 전인 지난 1918년 규모 7.3의 지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11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연합뉴스
인구 15만 명의 해안도시 폰세에서 2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에 불과했다.
이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가옥이 부분적으로 붕괴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월요일 이른 아침 상당 시간 지속된 강한 진동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
남부 해안가에 사는 신디아 알바라도는 AP통신에 "가족들이 모두 비명을 지르며 깼다.
집이 두 쪽이 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해안가 호텔에 묵었던 호세 프란시스코 베니테스는 "패닉 상태였다.
속옷만 입고 뛰쳐나온 사람도 있었다"며 "이런 진동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일 크고 작은 지진에 시달렸다. USGS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에 지난달 28일 이후 강한 진동을 동반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만 6건 발생했다.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소규모 지진까지 치면 천 건을 훌쩍 넘는다.
대부분 남부 해안 지역에 지진이 집중됐고 진원이 얕았다.
이날 5.8 지진은 연말 이후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것이었다.
멈추지 않는 진동에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지진네트워크의 빅토르 우에르파노는 AP통신에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해판이 푸에르토리코를 압박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9년을 근무했지만 이런 활동은 처음 본다"며 "지진이 언제쯤 멈출지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 예측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00여 년 전인 지난 1918년 규모 7.3의 지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11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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